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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용어알아보기 - 빌런뜻

ko.konene 발행일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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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 영화나 드라마 속 악당 캐릭터를 뜻하는 단어다. 주인공보다 더 매력 있고 개성 넘치는 악역들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러한 인물들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주로 마블 코믹스 시리즈 만화 및 영화 그리고 DC 코믹스 계열에서도 자주 쓰이는 용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 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조태오라는 캐릭터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유행어가 되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항상 정의롭고 멋진 모습만 보여준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오히려 악당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여기서 악당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빌런’ 을 따서 줄여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말로 하면 ‘악당’ 이라는 뜻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 악당들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악역 캐릭터에게는 반드시 사연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인물 또한 분명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그런 인물을 가리켜 ‘빌런’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빌런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우선 정의부터 살펴보자. 영어 단어 villain(악당)에서 유래된 신조어로 보통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를 뜻한다. 주로 범죄자나 살인마 또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자를 일컫는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유형이지만 의외로 미디어 콘텐츠에서는 흔하게 등장한다. 


가령 마블 코믹스 원작 히어로물 시리즈에선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는데 이중엔 유독 악랄한 성격을 지닌 자들이 많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을 잘 살려내 인기몰이를 하기도 한다. 반대로 배트맨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의 조커 역시 마찬가지다.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름 끼치는 광기를 보여준 덕분에 역대급 빌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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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히어로물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명확하다. 정의로운 영웅이 악을 물리치는 권선징악 구조가 일반적이다. 물론 현실 세계에선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영화나 드라마에서만은 그렇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통쾌함을 느끼고 대리만족을 느낀다. 그리고 그러한 쾌감을 선사하는 일등공신이 바로 매력적인 악당(빌런)이다. 

주로 힘없는 약자를 괴롭히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악인인데 때로는 연민을 자아내기도 하고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야만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고 재미있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만약 등장인물 모두가 착한 사람뿐이라면 어떨까? 아마 지루하고 따분해서 금방 채널을 돌리고 말 것이다. 따라서 작품 내 갈등 요소이자 흥미유발 장치로써 빌런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자칫하면 반감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대로 선악의 경계가 모호할수록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작정 나쁜 짓만 일삼는 단순무식한 유형보다는 나름대로의 명분과 논리를 갖춘 입체적인 캐릭터여야 한다. 그래야만 보는 이로 하여금 설득력을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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