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급식 적발 '위생불량,호박죽준다더니 흰죽'
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한 것이 확인돼 청주시가 조치에 나섰다.
청주시는 원아들에게 식단과 다른 음식 등을 제공한 청원구의 A어린이집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A 어린이집은 공지한 내용과 다른 음식을 제공했다. 원아 간식으로 호박죽을 준다고 알렸지만, 실제로는 흰죽을 줬다. 또 부패한 과일 등을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들에게는 급식이 제대로 이뤄진 것처럼 사진을 보내고 실제로는 건더기가 거의 없는 국과 부실한 반찬을 급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원구청은 어린이집이 부실한 급식을 제공했다는 학부모 민원에 따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이 부패한 음식을 원아들에게 제공한다며 사진까지 제공했지만 현장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11313401593368&outlink=1&ref=https%3A%2F%2Fsearch.daum.net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22616&ref=D
[앵커]
청주의 한 가정식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줬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위생도 엉망이었고,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할 식재료와 반찬 일부를 원장이 챙겼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조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제공된 급식입니다.
반찬 일부는 비어있고 국에는 건더기도 몇 개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에게 찍어보낸 사진은 전혀 딴판입니다.
일부 반찬에서는 재료가 상한 흔적도 보입니다.
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어린이집 원아 학부모 : "(집에) 들어오면 엄마 간식 줘 하면서 간식 있는 통으로 가요. 자기가 막 꺼내먹어요. "씻고 먹자, 조금 있다 먹자, 옷 갈아입고 먹자" 아무리 달래도 안되더라고요."]
냉장고에서는 다 무른 채소는 물론 유통기한이 지난 빵까지 나옵니다.
부모들이 보낸 떡은 넉 달 동안 얼렸다 간식으로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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