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온천 '김정은, 준공식 참석 '극찬''
일명 대탕지온천이라고도 한다. 양덕온천은 대탕지(大湯池)ㆍ소탕지(小湯池)ㆍ석탕지(石湯池) 온천 등 양덕군의 온천군을 총칭하기도 하나 보통 대탕지온천을 가리킨다.
온천은 읍에서 남대봉(南大峰)으로 오르는 계곡으로 3㎞ 가량의 거리에 있다. 2개의 온천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수온이 60℃나 된다. 용출량이 1일 1만석(石) 가량이라고 할 정도로 풍부하고, 온천수의 수질은 알칼리성 칼슘 또는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초천온천(草川溫泉)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의 서쪽 70리이며, 2개 소로 되어 있고 미온(微溫)…….”이라고 쓰여 있는데, 광복 전에 더 깊게 뚫어서 수온이 크게 높아졌다.
양덕온천이 있는 남대봉의 계곡은 깊고 노송이 무성한 산수가 아름다운 경승지이다. 평원선이 통하면서 석탕지온천과 함께 크게 개발됨에 따라 평양ㆍ원산 방면의 욕객이 많을 뿐 아니라 여름에도 계곡이 서늘해서 경인 지방에서도 많은 욕객이 모였다.
준공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당 중앙위 부위원장 박광호, 리수용, 박태덕, 박태성, 김영철-김두일 평남도당위원장, 당중앙위원회 관계자, 건설자, 양덕온천문화휴양지봉사관리소 종업원 등이 참가했다.
지난해 11월 건설을 시작한 양덕온천문화휴양지는 166만여㎡ 부지에 실내·야외온천장, 스키장, 승마공원, 여관을 비롯해 요양구역과 체육문화기지, 편의봉사시설 등이 마련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양덕군을 찾아 온천지구 구상을 처음 밝혔으며, 올 해 들어서만 네 차례 이곳을 현지지도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시설들을 둘러보며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인민군 군인들의 손으로 건설한 것이 더욱 기쁘다"며 "인민군대가 인민을 위한 보람 있는 일을 또 하나 해놓았다. 만점짜리"라고 군을 치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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