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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가루 날리는 마을' 사월마을, <결국 주거 부적합 판정 >

ko.konene 발행일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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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사월마을 122명이 사는 이 마을 주변엔 크고 작은 공장과 폐기물처리업체 150여곳이 들어서 있습니다.

공장과 가정집 간 거리가 10m 미만인 곳도 있습니다.  하루 1만3,000대의 대형트럭과 버스 등이 다니는 마을 옆 쓰레기 수송 도로 소음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지역보다 높았고,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호소하는 주민도 늘었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호흡기질환, 암과 같은 피해를 봤다며 2017년 건강 영향조사를 청원했고, 2년 정도가 지나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그 결과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는 인근 지역보다 1.5배 높았고 토양과 주택 침적먼지에는 물론 주민 생체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우울증, 불안증 호소율도 전국 대비 4.3배, 2.9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주민 15명이 암에 걸려 전국 대비 암 발생비율은 높지 않았지만, 환경부는 종합적인 조사 결과 사월마을이 주거환경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눈감아왔던 장점마을 그리고 사월마을 역시 2년전부터 마을 주민이 환경측정 요구를 해왔으나 정부의 미온적대처에 피해를 본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알지못하고 있는 또다른 마을이 있을지 모릅니다.

 

정부의 제대로된 행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장이 없을 순 없습니다. 공장 대기측정만 강화한다고 되는일이 아닙니다.

제대로된 공장부지와 거주지역의 구획설정이 필요합니다. 

 

결국 지자체와 정부의 능동적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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