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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2TV, 10월17일)

ko.konene 발행일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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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2TV, 10월17일)

제보자들 ■ 방송 : 10월17일(목) 밤 8시55분, KBS 2TV 두 번째 이야기 ‘동물 사랑이 죄입니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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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 방송 : 10월17일(목) 밤 8시55분, KBS 2TV

 

두 번째 이야기

동물 사랑이 죄입니까?’ vs 잠 못 드는 아파트 주민들

 


 

 

 

토리 헌터김광삼 변호사

 

 아파트 옆 사육장매일 벌어지는 소음전쟁

울산의 한 신축아파트이곳에서 매일 소음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개 짖는 소리에 닭 우는 소리까지낮밤을 가리지 않고 우는 동물 때문에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동물 소리의 근원은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한 주택이었다주택 앞 골목길에 개 고양이는 물론 오리와 닭을 키우는 사육장이 있었던 것주민들은 아파트 옆에 있는 사육장 때문에 잠을 못자는 건 물론 악취에 시달리고 있단다뿐만 아니라 골목길 한쪽에 자리 잡고 있어 도로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그렇다면 누가 왜 도심 속 아파트 옆에 사육장을 만든 걸까?

해당 사육장의 주인은 주택에 사는 83세 할머니였다그녀는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키우는 거란다하지만 주민들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할머니에게 항의도 해보고 구청에 민원도 넣어봤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단다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좁은 골목길은 두고 마주보며 사는 이들은 소음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83세 할머니는 왜 동물들과 수상한 동거를 하나?

집 앞에 사육장을 만들어 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83세 할머니다그녀는 매일 아침 동물들의 먹이를 챙겨주고 주변 청소를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그리곤 주변 시장에서 채소를 팔며 하루를 보낸다하루 벌어 사는 할머니하루 수입은 고작 3.4만원이 전부다하지만 이 돈 또한 동물들의 먹이를 사는데 전부 사용하고 있다본인의 생활조차 힘든 상황에서 동물을 키우고 있는 할머니그녀는 왜 주민간의 갈등 속에서도 동물을 놓지 못하는 걸까전문가는 할머니의 행동을 보고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라고 말한다애니멀 호더란 동물을 수집해 키우는 사람을 말한다할머니에게 그 증상이 보인다는 것동물들을 키우면서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하는데 그 상황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거다실제로 할머니는 동물들을 좁은 철창 안에 가둬 놓으며 먹이와 약만 챙겨줄 뿐 산책을 시켜준 적이 없다그렇다면 과연 동물들의 건강 상태는 괜찮을까검사 결과 심장사상충이 걸렸다심장사상충은 동물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하지만 할머니는 알아서 치료 하겠다는 입장동물들을 향한 할머니의 잘못된 사랑하지만 문젠 애니멀 호더를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제보자들>에서는 할머니가 동물들에게 집착하게 된 이유와 새로운 동물학대로 떠오른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에 대한 대책을 모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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