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 차기 원내대표 '심재철'의원 선출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에 심재철 의원이 선출되면서, 그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요소는 '러닝메이트'로 김재원 의원을 낙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1차 투표 결과는 총 106명 중 심재철 39표, 강석호·김선동 각 28표, 유기준 10표였다. 유 의원을 제외한 3자 간에 치러진 결선투표에서는 심재철 52표, 강석호·김선동 각 27표가 나왔다.
심 원내대표 본인은 비박계 중진으로 분류되지만, 그와 조(組)를 이뤄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한 김재원 신임 정책위의장은 황교안 대표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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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프로필
1958년 전라남도 광주시(현재의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고,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후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 진학한 그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대학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
24인의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피의자 중 거의 대부분은 5월 17일에 연행되었고, 나머지는 6월 15일 이석표 체포, 6월 16일 이신범 체포, 6월17일 전국에 심재철 지명수배령이 내려지고 6월 18일 설훈, 송기원 체포, 며칠 후 이해찬, 조성우 체포, 6월 30일 심재철은 자수하였다. 1988년 5공청문회 때 심재철은 자신이 검찰의 협박과 회유에 넘어가 거짓 자백을 했으며 한통련 사건과 관련한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것은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 간첩의 증언 때문이었다고 밝혔다.[1] 실제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피의자중 대부분이 이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책을 써 자신들이 고문에 굴복하지 않을수 없음을 고백했다.[2] 심재철이 수배 중인 6월 17일 이미 계엄사령부는 김대중의 학생운동 총책인 이해찬의 조종을 받아 전국의 학생운동을 진두지휘했다고 발표하였다. 심재철이 자수한 후 이미 발표된 내용에 꿰맞춰져 고문을 당했다. 다른 이들이 언사한 거짓 진술에 의한 조작에 꿰맞춰지기 위해 심재철은 남산 중앙정보부에서 고문받던 다른 피의자들과 달리 치안본부 특수대에 끌려가 수도경비사령부 소속 청와대 경비를 맡고 있던 33헌병단 군인들(최하위가 무술 유단자로 구성된 이들)에게 고문을 받았으며, 내란음모사건 피의자 중 가장 혹독하게 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4]
1985년 교사에 임용되어 서울 동대문여자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를 지내다가 그만두고 MBC에 입사하여 MBC 문화방송 보도국 기자를 지냈다. 1988년 방송사 최초 MBC노조를 만들고 초대 전임자를 지냈으며 1992년 MBC방송민주화 투쟁에서 옥고(업무방해·노동쟁의조정법, 징역8월·집유2년 (1993.1.20))를 치렀다.[5]
1995년 12월에 신한국당 부대변인, 안양 동안 갑구 지구당 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6대 총선에서 원내진입에 성공해 한나라당 제3정조위원장, 국무총리(이한동, 장상 후보자) 인사청문위원, 공적자금특위위원 등을 지낸 이래 17대 재선 때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 부대표, 홍보위원장을 지냈고 18대 3선때는 경기도당 위원장, 정책위 위원장, 국회예결위 위원장 19대 4선 때는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20대 때는 국회 부의장 및 원내대표에 당선되는 등 현재까지 총 32개의 국회직 29개의 당직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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