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외고 일반고로 전환 곧 발표 '큰 반발 예상'

 

[앵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하는 정부안이 오늘 발표됩니다.

본래 목적과 달리 입시 위주로 치우친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건데요.

해당 학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큰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발표합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오늘 오후 1시 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합니다.

앞서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 과학고와 영재고, 외고, 자사고를 우대하는 고교서열화가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대통령 주재 교육개혁 관계 장관회의 이후, 유 부총리가 오늘 발표안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지난달 25일 : "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우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발표에는 이 같은 고교 체제 개편의 추진 시기와 방법, 일반고 지원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전환 대상이 된 학교 측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전국 외고·국제고 학부모연합회는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일반고 전환을 철회하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도 오늘 교육부 발표 뒤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정부 안을 두고 앞으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18916&ref=D

“자사고·외고 일반고로 전환” 곧 발표…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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