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포도 [ Caulerpa lentillifera.]
한국어로는 바다 포도, 영어로는 그린 캐비어, 또는 시 그레이프라고 부르는 옥덩굴류의 해초의 일종. 학명은 Caulerpa lentillifera. 우리나라에 사는 근연종으로는 옥덩굴이 있다. 필리핀에서는 라토, 아로셉 외 다양한 호칭으로 불린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서 식용으로 재배되었다가 베트남에서도 양식에 성공하였다 보통 상품가치가 있는 6cm 이상의 줄기만을 수확한다. 식초나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토마토, 양파 등과 곁들여 샐러드로 해 먹거나, 스시에 올려서 알 초밥처럼 먹는게 보통. 오키나와 사람들이 즐겨먹는 5대 해초라고 한다. 아이오딘이 풍부하고, 포도알처럼 보이는 게 톡톡 터지는 식감이 포도보다 더 재밌다. 터지는 느낌은 신선한 바다포도는 생선알 느낌과 비슷한데, 씹어 터뜨리면 짭짤하고 끈적한 즙이 나온다.
아열대의 바다에서 살던 해초라, 냉장고 안에다가 보관하면 안 된다. 피부 보습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해조류의 스스로 상처를 회복하는 성분 덕분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써 보면 굉장히 쫀득(찐득?)하다. 호텔 뷔페 등지에서 ‘캐비어’라고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철갑상어로 만든 캐비어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네이버에 바다포도를 검색하면 위키를 제외하면 지식백과 중 하나인 시사상식사전에서만 바다포도를 다루고 있는데 600m 깊이에서 수확한다고 나와있다. 상식적으로 600m면 햇빛이 안 들어서 광합성을 못하는데다가 누가 들어가서 수확을 할 수 있을까. 일본 바다포도 양식장에사 600m 해양심층수를 사용한다는 것이 와전된 것이다.
해안가의 강한 땡볕을 막아주는 용도로 심기도 한다. 포도처럼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지만 포도와는 상당히 다르다는게 한눈에 보이며, 몸에 좋은 성분들을 다수 함유하고 있다. 잼과 파이와 사탕 등을 만들 때 사용되며, 덮밥으로 먹기도 한다.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한다. 분재로도 사용되며 수액은 가죽 무두질에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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