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화문광장서 '문재인 정부 비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들이 30일 "지난 3년 촛불항쟁을 오히려 역주행했다"며 문재인 정부 규탄과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했다. 현 정부 들어 두번째 열린 이날 민중대회 시위에서 이들은 정부를 향해 ‘기회주의 무능정권’ ‘개혁 역주행 정권’ 등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민주노총 등 5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민중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 민중대회’를 열었다. 정치적 목적의 집회나 시위 등이 원천적으로 금지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였지만, 집회 참가자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은 "촛불 민의를 역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촛불 민의를 가로막는 적폐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쏟아냈다.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전국 민중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서연 기자
◇"文정부 꼼수·역주행으로 인권, 평등, 정의의 둑 무너져 내리고 있다"
민중공동행동은 이날 대회사에서 "촛불항쟁 3주년, 우리의 마음음 무겁기만 하다"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 이뤄진 3년이 아니라, 오히려 촛불 국민의 이행이 지체되고, 심지어 역주행한 3년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문제 △최저임금제 △전교조 법외노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조국 사태 등 문재인 정부 들어 발생한 이슈를 열거하며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적폐의 발호(跋扈), 정권의 역주행, 외세의 내정간섭으로 촛불 3년이 얼룩지고 있다"며 "이것이 촛불이 염원한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촛불항쟁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적폐들에 맞서 쇼만 할 뿐, 진정한 촛불 민의는 외면한 채 단물만 빼먹으려는 기회주의 무능 정권에 맞서 억압받는 민중이 하나로 모여 투쟁의 깃발을 높이 들자"고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30/2019113000899.html
'문재인정부가 노조의 말에 항상 손들어주더니 결국 민노총은 오히려 문재인정부에 비난을하며 시위하고 있다. 결국 문재인 정부는 노총이나 기업들로부터 마음을 모두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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