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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제주 신공항>

ko.konene 발행일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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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상태로 인해 더 이상 노선 취항이 어려워진 제주국제공항의 수요를 분담할 목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온평리 일원에 건설될 예정인 신공항이다. 공항 입구는 신산리이지만 활주로, 여객청사 등 주요 시설은 온평리에 건설될 예정이다. 공항 예정지의 약 70%가 온평리에 속한다.

예산은 약 4조 87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495만여㎡ 부지에 연 2,500만 명 수용을 목표로 3,200m×60 활주로 1본, 계류장 및 국제/국내선 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착공을 하여, 빠르면 2025년에 완공 및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터미널(약 9만㎡)+국제선 터미널(약 7만㎡)의 형태로 건설되며#, 기존 공항은 국내선 전용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면서 제주도 고유의 공동체와 문화가 훼손되고 관광객 상대의 향락 유흥산업만이 늘어나고 환경 파괴는 매우 심각한데기사 신공항까지 건설하면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건설로 인한 소음과 분진 피해와 함께 주민들과 제대로 된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당국에 대한 분노가 크다고 한다.

또한 토지 수용 과정에서 벌어질 갈등과 싸움, 그리고 생계와 연관된 토지를 돈으로 무조건 보상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발도 크다고 한다. 특히 보상을 받더라도 이미 오를대로 올라버린 제주도 땅값으로 인해 차라리 거주할 토지로 보상받길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민단체는 오히려 제주도 취항 항공편의 감편, 관광세 부과 등의 조치로 제주도에 오는 관광객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민들의 신성한 삶의 터전이지, 테마파크나 제주도민 동물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현지 시민단체의 이기주의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 관광지에서 나타나는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논하는 것으로, 유럽의 베네치아에서는 구시가지로 들어오는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는 관광 가이드에게 달걀을 던지거나 관광객은 꺼지라는 그래피티를 그리는 등 현지 주민들의 반 관광 정서가 거세다.

그러나 성산읍 주민을 대표한다는 이들이 보여주는 극렬한 반대와는 정반대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이 7기 민선 제주도지사로 재선되었으며 성산읍의 원희룡 지지율이 문대림을 압도하였다.

 

이와 같이 정작 성산 현지 주민은 지역 경제를 띄울 신공항에 대다수 찬성하는 입장임이 입증되자, 현재 신공항을 반대하는 이들은 "신공항이 순수 민간공항으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막대한 부담이 될 공군 부대를 빅딜 끼워넣기식으로 추진해 대대적인 남부 공군기지를 조성하려 한다"는 주장으로 바꿔들고 반대하고 있다. 


4조대 예산으로 추정된게 벌써 수년전의 일로 최근 제주 부동산 폭등과 투기 자본 침투로 예산이 눈덩이처럼 부풀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사업과 관련된 온갖 잡음과 지역사회 갈등, 자연파괴 등을 감안하면 일각에서는 이럴거면 차라리 비용문제로 접어야 했던 KTX 연장이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 제2신공항이 들어서려면 제주 성산과 구좌지역 오름 10개를 깎아야 안전이 확보된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오름을 깎지 않아도 제2공항 건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항 예정부지 근처에 동굴인 천연기념물 제467호 수산굴이 있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사실상 붕괴될 위험이 큰데 그렇게 되면 기껏 지어놓은 공항 지반 자체도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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