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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o.konene 발행일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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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마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공부에만 매달렸다..
   예전의 내가 아니라는걸 새삼 느낀다...
   예전의 나였다면 모르는 문제에 열내고 짜증내다 결국 던져버리고 누웠을텐데...
   군대 다녀와서 자신이 많이 바뀌었다는걸 느낀다..

   계속해서 보는시험에 평균치 이하의 성적을 받고 충격에
   요 몇일간 계속해서 쉬지않고 달려왔더만 이제서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방향이 잡힌다..
   거의 1년을 방황한 꼴이니.... 빨리 쫒아 가야한다는 생각에 이전보다 열배로 공부하고있다.
   그러나 몇일전부터는 자도 피곤이 풀리질 않더니 결국 감기가 걸려버렸다.
   
   약을 먹으면 혹시라도 졸릴까봐 먹지 않고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감기가 걸렸는데 나을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훌쩍이면서 공부하다보면 책상옆에 휴지산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다..
   점심먹으러 갈때 겨우 그 휴지산을 처리하는데 언제까지 감기가 안떨어질런지..
   이제는 문제가 안풀리는게 짜증나는게 아니라 감기에 짜증이난다...
   코도 막히고 귀도막히고 자연스레 머리도 다 막힌 느낌에 이전보다 외워지는것도 더뎌졌다..
   그렇다고 해서 쉬고싶다고해서 쉬고 할 나이는 지났기에 멈출수가 없다...
   
   저번주는 콧물이 계속나오는데 시험을 봐야 겠기에 콧물약 먹고갔다가
   내가 시험을 본건지 콧물약이 시험을 대신 치뤄준건지.....

   그렇게 매달 100점씩 올리고 있다.. 남들보다 놓고있는 시간이 길었던지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따라가질 못할테니까...
  
@위에서 군대 이야기가 나왔으니 또 생각나는게 병장생활할적에
   한번은 영외자에게 멱살을 잡혔던 적이있었습니다.
    
   병장이면 샵에 어디에 뭐가있는지 다 아는정도인데 한번은 다른 영외자가 뭔가를 찾고있기에
   찾아주었습니다. 
   근데 이 영외자가 꼭꼭숨기고 있던것이었는지 그걸 주면 어쩌냐면서 멱살을 잡았었습니다. 
   몇분도아니고 아주 잠깐 잡혔지만 참 그 끓어오르던 화를 참지 못하고 한 20~30분동안은 화장실에서
   몇번이고 세수하고 나서 화를 갈아앉힐수 있었습니다..
 
   정비쪽에선 영외자와 병사가 함께 작업하기때문에 나중엔 서로 눈치로도 알수있을 정도이기에
   금방 실수했구나 알수있었지만 멱살잡혔다는 그 화는 정말로 참을수가 없었지요
   그래도 뭐 잘 참아냈고 나중에 제대전날 영외자가 그동안 나같이 성격 이상한놈하고 
   생활하느라 수고 많았다고 말씀하실때 그때 느꼈습니다...
   그때 일을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걸 말이죠...
   그때 그 일 뿐만은 아니었을테지만요...
   그래도 우리 기체반에서 가장 착실하지만 흠이라면 좀 많이 소심한 조장님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분입니다.

@병장하면 또 떠오르는게 
   병장하면 모든게 두렵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수많은 두려움속에 살고있습니다..
   병장이라는 계급장을 달고있기에 아래 후임들이 보고있기에 숨기고 있을뿐.....
   그중에서 영외자들을 두려워합니다... 병사 생활하고 직결되니까요...
   
   그러나 상관없는 사람들이 있으니.... 군무원입니다...
   군무원중에서도 병사들이 자신의 아래있다고 보는 군무원이 꼭 있습니다..
   한번은 여자군무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떤 물건을 가져와 달라는거였는데 같은 반 군무원도아니고
   타대대 군무원이 병장에게 가져와 달라니... 어이가 없었죠...
  
   제가 말했습니다.. "일하기 때문에 자리를 막 비울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하는 중에 자리를 비우라니... 참...
   그랬더니 그 군무원이 화를내면서 "아.. 가져오라면 가져오지 내가 가냐?"
   확 열받아서"아씨.. 이여자가.. 장난하나.... 못간다고!"

   1년동안 참다참다 쌓여서 가끔 터져나오는 말은 저 조차도 못말리는데
   딱 그때 군무원이 터뜨린것이었습니다..
   그게 군무원이었기 망정이지... 
   군무원이 먼저 건든게 잘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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